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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6.25영웅 [2022/12] 영국 해병대 더글라스 드라이스데일 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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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남도 지역 흥남 기습 침투 작전에 참여


적진 출입구 성공적 폭발로 큰 공 세워


글 │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영국 해병대 더글라스 드라이스데일(Douglas Burns Drysdale) 대령을 2022년 12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더글라스 드라이스데일 대령은 6·25전쟁 당시 영국 제41해병 독립특공대 특공대장으로 참전, 북한지역 해안 기습침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적진의 주요시설을 파괴하는 데 공을 세웠다. 특히 장진호 전투 당시 ‘드라이스데일 특수임무부대’를 이끌고  함경남도 장진호 남쪽 ‘하갈우리’에서 작전 수행에 필요한 지역 방어에 크게 기여하였다. 


더글라스 드라이스데일 중령(당시 계급)은 6·25전쟁 당시 영국 제41해병 독립특공대를 지휘하는 특공대장을 맡아 1950년 9월부터 1951년 12월 말까지 참전하였다. 1950년 10월 1일, 미 극동해군사령부의 명령으로 드라이스데일 특공대장은 67명의 부대원들을 직접 이끌고 함경남도 지역의 흥남 기습 침투 작전에 참여하였다. 드라이스데일 중령이 지휘하는 코만도 대원들은 미 잠수함인 USS 퍼치함에 승함하여 목표지점 인근 해안까지 접근한 뒤 고무보트로 갈아타고 적진에 상륙하였다. 터널 출입구에 이르는 철로와 터널에 폭발물을 설치하였으며, 성공적으로 폭발시켜 임무 완수에 큰 공을 세웠다.


또한 장진호 전투 당시 미 제1해병사단이 하갈우리 지역에서 중공군에 포위되어 전멸 당할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되자 ‘드라이스데일 특수임무부대’를 이끌고 중공군에 맞서 하갈우리 지역으로 진격하였다. 진격하는 과정에서 드라이스데일 중령은 적의 사격으로 부상을 당하기도 하였지만, 드라이스데일 중령을 포함한 부대는 중공군의 맹렬한 공격을 뚫고 사단 지휘소에 합류하여 사단 작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병력 보강 및 방어 확보에 크게 기여하였다. 돌파 과정에서 중공군의 사상자는 늘어갔고, 이를 통해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시키는 데도 일조하였다.  


이후 흥남철수 작전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남쪽으로의 탈출로인 하갈우리가 방어된 덕분에 퇴로를 확보할 수 있었고 유엔군의 전투력 보존에도 큰 공헌을 하였다. 이러한 공로로 드라이스데일 대령은 1951년 영국 무공훈장을, 1955년 미국 은성무공훈장을 수여받았고 대한민국 정부는 2021년 6월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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