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시편 [2021/07] 항일시편(67) - 속 좁은 놈 버릇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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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득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고문 조선국민의용대(朝鮮國民義勇隊)가 조직되었다. 꼬마들은 의용대에 딸린 학도대(學徒隊)다. 운동장에 면민을 모우고 보니, 끄트머리가 국민학교 꼬마들 자리. 군모를 쓴 면장이 큰 소리로 결의문을 읽어갔다. “일본은 이긴다! 특공대 정신으로 뭉치자!” 마지막 한 사람까지 싸우다 죽자는 것. 집집마다 방공호를 파고, 죽창을 들자는 것. 기지꾸베이에이(鬼畜米英)가 상륙하면 죽창으로 찔러 죽이자는 결의를 했다. 결의를 끝내고, 반자이 세 번 하고 의용대 노래를 불렀다. 풍금에 맞춰 불렀다. 부르면서 행진을 했다. 행진을 하면서 겁이 났다. ●조선국민의용대(朝鮮國民義勇隊) - 사진·일본의 국민의용대 1945년 6월 대정익회(大政翼贊會)를 흡수하여 스즈키 간타로(鈴木貫太郞) 내각 휘하에 국민의용대(國民義勇隊)가 조직되었다. 7월 8일에 총독부에서 조선국민의용대를 조직하고 그 안에 학도대를 두었다. 7월 10일에 국민총력조선연맹을 흡수하였다. 기억되는 「국민의용대 노래(고꾸밍기유우따이노 우다)」는 <意氣 盛んなり 大八洲. 陛下の 赤子 擧(こぞ)り 立つ. 見よ 悠久の 富士 淸く 堅固(けんこ)と 守る 父祖の土. 我等は 國民義勇隊.(의기 왕성한 오오야시마. 폐하의 백성들 모두 나섰다. 보아라 유구 청정한 후지산. 굳게 지키자 조상의 국토. 우리는 국민의용대.)
마지막 몸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