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내다보고 앞서 걸었다. 그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지점에는 항상 ‘공익’이 있었다. 갓 서른을 넘긴 새내기 변호사가 대기업 변호인단을 상대로 일조권 소송에서 이길 수 있었던 힘은 ‘공정’을 바로 세우겠다는 신념이었다. 이후 환경운동가, 정치인, 행정전문가, 대학교수, 방송인, 광고모델 등 수많은 역할을 오가면서도 ‘국가와 국민에 이로운 일인가’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 7월 1일 민선 8기 취임식에서는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하며 새로운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