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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삶 이야기
[2023/01] (사)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김시명 명예회장 김시명 명예회장은 안동 길안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필락 선생의 증손이다. 중학교도 포기할 정도로 가난했지만, 삶의 고비를 넘고 또 넘어 중소기업 경영인으로 성공했다. 여유가 생기니 조상 생각이 났다. “증조부와 조부는 왜 나라에 목숨을 바쳤을까?” 이유라도 알아봐야겠다 싶어 순국선열유족회를 찾았다. 현실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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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 안상경 중국 선양시 한중문화콘텐츠연구소장 고전문학을 전공하며 민속학을 섭렵했다. 전통문화를 원형으로 한국형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싶어 문화콘텐츠학을 다시 전공했다. 아리랑을 소재로 연극을 만들어 전국연극대회 2등을 했고 ‘문화콘텐츠학 1호 박사’ 타이틀을 얻었다. 대학에 몸담고 있다가 중국 선양시 한중문화콘텐츠연구소로 옮겼다. 틈날 때마다 동북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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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 순국선열 정신 기리는 호국사찰 삼각산 여래사 국민대 옆 호젓한 산길을 따라 십여 분 올라가면 양지바른 산 중턱에 일주문이 보이고 ‘삼각산 여래사’라는 표지석이 서 있다. 깊어가는 가을 숲속에 한 폭의 그림처럼 자리 잡은 아담한 사찰이 고즈넉하고 멋스럽다. 단풍 위에 내려앉은 한 조각 햇살, 낙엽 사이로 나부끼는 고요한 바람이 번잡한 마음을 다독이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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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 박래혁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순천별량중학교 교사) 세상에 얼마나 많은 위인이 있을까마는, 그는 일제강점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걸 바쳐 싸운 선열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유독 가슴이 울컥한다. 세상에 위대한 유언이 얼마나 많을까마는, 그는 영국 데일리메일 기자 프레드릭 맥켄지와 인터뷰한 대한제국 시기 한 의병의 유언이 가장 가슴에 남는다. ‘우리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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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 이윤옥 시인,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소장 ‘여성독립운동가’ 이야기를 할 때 첫손에 꼽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이윤옥 소장이다. 그는 여성독립운동가 200명의 삶을 시와 역사로 풀어낸 『서간도에 들꽃 피다』를 10권 펴낸바 있으며 그 밖에도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저서가 20권에 이를 정도로 이 분야에서 탄탄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손을 거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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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 권순제 성균관대 명예교수(권형원 의병장 증손자·순국선열유족회 감사) 불어불문학의 대가로 손꼽히는 권순제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학자뿐 아니라 KBS 프랑스어 아나운서,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서 번역사, The Seoul Olympian(88서울올림픽 공식신문) 프랑스어 편집부장 등으로도 활약해온 팔방미인이다. 여든셋의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한 연구와 집필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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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 신현득 아동문학가·시인(항일시편 『속 좁은 놈 버릇 때리기』 저자)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문구멍’으로 입선했다. 1961년 첫 동시집 『아기 눈』을 펴내면서 역사를 소재로 한 동시를 세상에 처음 내놨다. 별, 하늘, 구름 등 자연을 노래하거나 어린이 생활을 다루던 당시 흐름에서 벗어난 이례적 행보였다. 1964년엔 『고구려의 아이』를 출간하면서 ‘민족시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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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 김기봉 (사)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부회장(의열단 김상윤 의사 장손자) 의열단 창단멤버로 활약했던 초산 김상윤 의사는 1927년 밀정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의해 의문사 당한 후, 오랫동안 독립운동사에서 잊혔다. 매일 집으로 쳐들어와 초산의 행적을 묻는 일본 경찰을 피해 아내는 세 살배기 아들 철환을 안고 도망 다니기 바빴다. 남의 집 처마 밑에서 잠자고 문전걸식하는 처지였으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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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 인재진 (사)문화현상 이사장(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장)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로비에는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의 흉상이 서 있다. 봄 햇살처럼 따사로운 눈길, 가슴이 뭉클하다. 북카페와 공연장에 온 듯한 분위기, 은은한 커피 향과 잔잔한 음악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우아하게 빛나는 그랜드피아노, 벽면에 전시된 LP판과 헤드셋이 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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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 이정은 3·1운동기념사업회장 ‘역사 공부를 하면 통찰력이 생긴다.’ 스물아홉, 조금 늦은 나이에 서울대에 입학한 청년이 국사학과를 택한 이유였다. 대학 졸업 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낮밤 없이 연구에 매진하고, 3·1운동 자료를 찾아 지방 구석구석 떠돌았다. 하지만 통찰력은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지, ‘논두렁 뻘밭에서 계속 미끄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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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 독립운동가 수당 이남규 선생 증손자 이문원(전 독립기념관장) 수당기념관장 일제 침략이 가속화된 구한말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국난이 닥칠 때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가문이 있다. 수당 이남규 선생과 맏아들 이충구 선생은 구한말 일제에 맞서 싸우다 목숨을 잃었으며 손자 이승복 선생은 광복을 맞이할 때까지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벌였고 증손자 이장원 해병 중위는 한국전쟁에 참전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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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 면암 최익현 선생 5대손 최진홍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감사 면암 최익현(1833~1906) 선생은 독립운동사에서 상징적인 인물이다. 구한말 공조참판 의정부 찬정 등의 자리에까지 오른 관료이자 대유학자였던 그는 끊임없이 잘못과 부당함을 비판하다 생의 말에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항일투쟁에 뛰어든 우국지사의 삶을 택했다. 자신의 안위보다 신념을 중시하고 굳은 지조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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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 신주백 독립기념관 독립운동사연구소장 독립기념관의 주 건물인 겨레의집을 중심으로 중앙 정면에는 겨레의 탑이, 태양이 떠오르는 동쪽 방향에는 민족의 비상을 표현하는 통일염원의 동상이, 석양이 저무는 서쪽 방향에는 지하 5m 깊이에 반 매장한 방식의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이 위치해 있다. “공간을 어떻게 구성하고 그 각각의 구성 요소들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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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남희숙 관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현재 서 있는 곳에서부터 역사가 담겨있다. 조선시대에는 중앙행정기구인 육조 중 이조(총무행정, 인사)가 있던 곳이었다. 6·25 전쟁이 끝난 후 미국의 원조로 당시 최첨단 쌍둥이 빌딩이 지어졌는데 그중 하나가 현재의 미국대사관 건물이었고 나머지 하나가 박물관 건물이었다. 1961년 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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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 3·1여성동지회 임숙자 회장 여성들을 연약한 계층으로, 수동적인 존재로만 생각하던 시대도 있었다. 이러한 관습이나 사회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100여 년 전 그네들은 나라를 사랑하는 곧은 심지로 불 같이 일어났다. “경성시내 3·1 여성만세사건 공판 기록에 의하면 경성시내 여학교 학생의 99.9%가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고 해요. 국가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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