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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만나는 세상 [2021/10] 세종대왕에 관한 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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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최고 시청률 25.4% 기록한 웰메이드 대작

SBS 드라마 24부작 | 2011년 10월 5일~12월 22일 | 15세 관람가

연출 장태유, 신경수 | 극본 김영현, 박상연 | 제작사 sidusHQ


‘뿌리깊은 나무’는 조선 세종시대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독특한 드라마다. 이정명 작가의 소설을 드라마화했다. 제목인 ‘뿌리깊은 나무’는 용비어천가 2장 첫 구절인 ‘불휘기픈남간’에서 따온 것으로 한글 창제를 대표하는 말이다.


‘뿌리깊은 나무’는 한석규의 드라마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한석규는 그동안 그려졌던 성군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세종대왕을 그려냈다. 희대의 천재이면서 어린 시절 태종의 학살을 보고 자란 트라우마를 겪고 인물로 복잡한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덕분에 2011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뿌리깊은 나무’는 신하들의 반대 속에서 비밀리에 한글을 창제하는 세종대왕과 왕이 아닌 재상이 국정을 운영하는 재상총재제를 내세운 비밀조직 밀본과의 대결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한석규, 장혁, 신세경이 주연 배우로 출연했다. 이외에 윤제문, 조진웅, 백윤식, 송중기, 박혁권 등 연기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최고 시청률 25.4%를 기록했다. 특히 CG를 통해 한글을 설명하는 장면은 극의 몰입도를 배가해 한글에 대한 신비함을 더욱 강조했고, 슬로우모션과 패스트모션 그리고 클로즈업을 통해서 만들어낸 액션신은 더욱 큰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대본, 연출, 연기의 3박자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랏말싸미 


나랏말싸미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드라마 | 110분 | 2019년 7월 24일 개봉 | 전체 관람가

감독 조철현 | 출연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등


영화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불교 국가인 고려를 뒤집고 유교를 국시로 창건된 새 왕조 조선의 임금인 세종이 스님과 손을 잡고 한글을 만들었다는 한글 창제설 중 하나를 채택해 스크린에 옮겼다. 다만 신미대사가 한글 창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그려지며 역사왜곡 논란을 빚기도 했다.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시대 모든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세종의 마지막 8년. 나라의 가장 고귀한 임금 ‘세종’과 가장 천한 신분 스님 ‘신미’가 만나 백성을 위해 뜻을 모아 나라의 글자를 만들기 시작한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 1443, 불굴의 신념으로 한글을 만들었으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송강호가 세종대왕 역할을, 박해일이 신미스님, 전미선이 소헌왕후를 맡아 열연했다. 위인전의 주인공이 아닌, 고뇌와 번민 속에 좌절과 성취를 함께 겪는 위대함의 뒤편에 숨어 있는 인간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세종을 지켜보는 것은 한글 창제 과정의 역동성과 더불어 ‘나랏말싸미’가 가진 가장 큰 재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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