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포토뉴스 [2021/11] 서산시 ‘숨은 독립운동가’ 542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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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4일, 서산시
서산시가 ‘지역의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용역을 통해 542명을 새롭게 찾아내는 결실을 거뒀다. 시에 따르면 10월 14일 상황실에서 열린 ‘서산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독립유공자 542명이 발굴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기존 서훈을 받은 일제강점기 당시 행정구역상 서산 출신 독립운동가 194명의 약 3배다. 시는 이 중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214명에 대해 인적사항, 활동사항, 일제강점기 당시 자료 등을 담아 국가보훈처에 서훈 등록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연구용역을 추진해 수형인 명부, 폐기 인명부, 범죄인 명부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인터뷰를 통해 추가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용역 자료에 의하면 만세·계몽 운동, 군자금 모집, 의병 참가, 징용 거부, 국채보상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이 이뤄졌다. 박두표 선생은 홍주의병을 이끌던 민종식 의병장의 부대에서 운량관(군량 운반 담당)으로 활약하다 유형 10년을 받았다. 태두섭 선생은 동학의 한 갈래인 청림교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다 5년간 옥고를 치렀다. 김문희 선생은 여성 독립운동가로, 만주에서 한국청년당의 무장 공격에 참여했다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