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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포토뉴스 [2021/11] 홍범도 장군 순국 제78주기 추모식 및 한국독립군 3대 대첩 제101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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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5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


봉오동·청산리 대첩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 순국 제78주기 추모식이 10월 25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홍 장군 유해가 지난 광복절에 고국으로 돌아와 안장된 후 처음 열리는 순국 추모식으로 행사 주제는 ‘영웅이 있었다, 대한이 이겼다’다. 추모식에는 황기철 보훈처장, 우원식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기념사업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헌화·분향, 추모사, 대한독립군 유고문 낭독, 소설 ‘나는 홍범도’독후감 공모전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추모식 이후 진행되는 ‘독립전쟁 청산리대첩 전승 제101주년 기념식’에서는 기념사, 기념공연, 독립군가 제창 등이 이어졌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추모사를 통해 “항일무장투쟁의 영웅이신 장군님께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앞으로도 나라를 되찾고 지키고 바로 세운 분들의 뜻을 국민과 함께 계승·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홍 장군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대한독립군의 총사령이 돼 독립군 약 400명으로 1개 부대를 편성한 후 국내에 잠입해 감산·혜산·자성 등지서 일본군을 급습해 전과를 거뒀다. 그는 압록강 건너 강계 만포진 전투에서 70여 명을 사살했다. 1920년 6월 반격에 나선 일본군이 제19사단 병력과 남양 수비대로 부대를 편성해 독립군 본거지인 봉오동을 공격하자 홍 장군은 독립군 700여 명을 지휘해 3일간 전투를 벌인 끝에 일본군 157명을 사살했다. 봉오동 전투는 그때까지 독립군이 올린 전과 중 최대의 승전으로 기록됐다.


한편, 한국독립군의 3대 대첩인 봉오동 전투·청산리 전투·대전자령 전투는 국권 상실 후에 간도 지방 등 동북 3성으로 이주한 민족 지도자와 의병, 민초들로 구성된 한국독립군이 일본군에 맞서 크게 승리한 독립전쟁이다. 3대 대첩은 무기와 장비는 물론 훈련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독립을 향한 불굴의 투혼으로 일본군에 대승을 거두었다.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항일 투쟁 의지와 자주독립의 열망을 세계만방에 알렸으며, 일제의 탄압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에게 독립의 희망과 신념을 심어준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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