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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포토뉴스 [2022/02] 독립운동가 허위 선생 손녀, 허로자 여사 유해 구미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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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3일, 구미시 


경북 구미 출신 항일의병장 왕상 허위(1854~1908) 선생의 손녀인 고(故) 허로자(96) 여사의 유해가 구미에 안장됐다. 1월 13일 구미시에 따르면 허 여사 유해는 전날 봉안식을 열고 구미공설납골당 숭조당 2관에 안치됐다. 허 여사는 지난해 12월 26일 서울에서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들은 유해를 모실 곳을 찾지 못하다가 김재상 구미시의장과 구미시의 제안으로 구미에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 여사의 할아버지인 허위 선생은 1907년 13도연합창의군 1만여 명을 이끌고 서울진공작전을 벌이는 등 의병 활동을 하다가 체포돼 1908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허위 선생의 집안은 3대에 걸쳐 14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 그러나 항일운동으로 집안이 풍비박산나면서 후손들은 일본의 추적을 피해 만주, 연해주 등지로 뿔뿔이 흩어져 살았다. 허 여사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떠돌며 힘겹게 지내던 중 귀화를 신청해 2011년 1월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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