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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포토뉴스 [2022/05] 제103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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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계승하자


2022년 4월 11일, 서울 임시정부기념관


제103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4월 11일 서울 임시정부기념관 다목적홀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임정기념관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정기념관은 올해 3·1절에 개관했다.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임시정부가 수립된 후 27년간 고난의 여정 끝에 환국한 임시정부 요인의 숭고한 정신과 임시정부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계승하자는 뜻이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임시헌장 낭독, 기념공연, 포상, 기념사,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 제창 등의 순으로 50분간 진행됐다. 기념식 시작과 동시에 1945년 11월 23일 임시정부 요인들이 C47 비행기로 환국하며 창문 밖으로 조국 땅을 내려다보며 애국가를 부른 장면을 재연한 영상도 공개됐다. 국민의례는 환국 당시 애국가를 불렀던 임시정부 요인들의 뜻을 이어가고자 1진으로 비행기에 탑승했던 임정 요인의 후손들이 여의도 광장의 C47 비행기 앞에서 애국가 1절을 부른 영상으로 의미를 더했다. 후손들은 김구 선생 증손 김용만, 엄항섭 손자 엄일용 씨 등이다. 


이어 1919년 4월 11일 공포된 임시정부의 첫 헌법 ‘대한민국 임시헌장’이 채택된 대한민국임시정부 제1회 임시의정원 회의를 배우들이 재연하면서 선포문과 함께 10개 조항을 낭독했다. 기념공연 1막은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 공원 의거 이후, 상하이부터 충칭까지 4천km를 이동한 임시정부의 긴 고난의 여정을 함께 기억하기 위한 곡 ‘같이 걸을까’를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의 노래와 피아니스트 진영선의 하모니로 진행됐다. 2막에서는 광복, 그리고 임정 요인의 환국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계승한 대한민국정부의 수립과 기념관 개관까지 이어진 시대적 흐름을 영상으로 전했다. 임시정부를 기억하자는 노래 ‘처음 그날처럼’을 가수 박기영이 불렀다. 정부는 이날 기념식을 계기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에 기여한 공로로 김창희·민영백·공순구·김삼웅 건립위원 등 9명에게 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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