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포토뉴스 [2020/07] 애국지사 정재용 선생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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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6일, 국립대전현충원
(사)애국지사정재용기념사업회에서는 2020년 6월 6일 유가족을 비롯한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현충원 제1묘역 100호에서 애국지사 정재용 선생의 추모행사를 가졌다. 애국지사 정재용선생은 영일정씨 포은공파 17대손으로, 1919년 3월 1일 탑골 공원 팔각정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도창하여 삼일만세운동을 성공시킨 주역이다. 이후 해주로 피신하여 지하독립운동 단체인 ‘해주청년단’을 조직하여 활동을 하던 중 일본 경찰의 가택수색으로 체포되어 2년 6개월간 해주지법 감옥에서 옥고를 치렀다.
해방 이후 1946년 북조선 인민회의에서 태극기 폐지하고 홍람오각기를 북조선 국기로 바꾸자고 할 때 적극적으로 반대하였으나 뜻을 관철하지 못했다. 그해 3월 북조선 임시위원회에서 지주, 기독교신자, 지식층은 재산을 몰수하고 구금 또는 추방한다는 결정이 내려졌으며 정재용 선생은 세 가지 모두 해당되어 가옥과 수십만 평의 농지, 과수원 등 모두를 몰수당하고 은둔 생활을 하다가 1951년 1.4후퇴 때 월남했다. 이후 경기도 벽제리 계명산 자락에서 속세를 벗으나 은둔하며 사시다가 1976년 12월 31일 영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