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만나는 세상 [2022/05] BOOK ·화제의 책
페이지 정보
본문
BOOK ·화제의 책
한국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이 책은 서울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3·1독립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학술적으로 참가·활동한 학술 논문을 중심으로 관련 글들을 모은 것이다. 본서는 2부로 나누어, 제1부에는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관련 학술 논문을 모아 정리했다. 3·1운동의 비폭력 민족·민주혁명의 특성과 세계사적 의의, 3·1독립운동과 서울, 한국 3·1운동이 중국 5·4운동에 미친 영향의 실증,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성립 과정,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도산 안창호 등의 내용이 수록됐다. 제2부는 저자가 독립기념관의 사업을 중심으로 3·1독립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관련 글들을 모아 정리했다. 독립기념관 30년의 빛나는 활동과 업적, 안중근 의사의 의병활동과 동양평화론, 민족문제로서의 독도 영토문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율산 전상무의 독립운동 율산(栗山) 전상무(田相武, 1851~1924)는 경남 의령 출신 유생으로 1893년 동학농민군 봉기에 즈음해 민보(民堡)를 조직하고 민보군(民堡軍)을 결성했으며, 1896년 의령의진의 창의장(倡義將)으로 추대되어 의병진을 이끌었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일제 식민통치에 반대해 1914년 광무황제의 밀칙(密勅)을 받은 뒤, 1918년 만동묘(萬東廟) 훼철(毁撤)에 반대하고 묘향(廟享)을 추진하다 옥고를 치렀다. 1919년 조선민족대동단 의친왕 이강(李堈) 이하 33인의 독립선언서에 서명하는 등 국권회복운동과 독립운동에도 참여했다. 2020년 11월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이 책은 율산의 생애와 학문, 그리고 의병투쟁의 전개, 조선민족대동단의 독립선언서 서명 등 독립운동의 전개를 모두 다섯 장으로 나눠 서술하고 있다. 풍찬노숙 이 책은 광복 이후 항일투쟁사를 총체적으로 조망한 첫 서사 시집이다. 광복 77주년을 맞이해 박선욱 시인이 펼쳐낸 전무후무한 독립지사 기림 시집으로, 첫 페이지부터 시는 이역 하늘 아래서 풍찬노숙하며 민족 해방의 험로를 개척해 나갔던 광복 지사들의 외침과 눈물을 노래한다. 연작시와 장시로 독립운동가의 일대기를 풀어서 지사가 살아온 삶의 전모를 생생한 감동으로 읽을 수 있고, 고달픈 그들의 고뇌를 함께 나눌 수 있다. 특히 여성독립운동가 8인(박차정, 정정화, 남자현, 박자혜, 김락, 동풍신, 이화림, 유관순)의 삶을 발굴하고 새롭게 시로 조명한다. 항일운동가 이관술은 연작 11편, 옥중에서 순국한 장진홍은 연작 11편,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 단장 박차정은 연작 12편으로 조명했다. 조소앙 평전: 독립운동 이념의 기틀을 세운 민족지성 이 책은 민족운동의 정신적 기틀이 된 삼균주의 사상을 창안했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외교와 정책 실무를 책임진 사상가이자 실천가인 조소앙의 생애를 종합적으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한국 근현대사와 근현대인물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김인식 중앙대학교 교수는 방대한 1차 자료를 검증해 조소앙의 생애를 세밀하게 복원했다. 상세한 조사와 꼼꼼한 정리 끝에, 임시정부를 위시한 대한민국 독립운동사가 더불어 면면이 펼쳐진다. 그동안 조소앙은 수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는 엄혹한 시대 상황에도 독립운동에 헌신했고, 8·15해방 후에는 김구 등과 함께 신탁통치 반대운동에 앞장서며 민족진영 정치세력을 결속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