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만나는 세상 [2022/06] 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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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마불 대한독립
역사와 게임의 컬래버레이션 ‘부루마불 대한독립’
독립운동기지 건설로
가족과 끈끈한 연대 느껴보세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소중한 의미를 전하기 위해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 그리고 부루마블 씨앗사가 함께 개발한 ‘부루마불 대한독립’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우선 학교. 기관 등에 2,000개를 전달한 후 4월부터 시중 판매에 돌입했다. 정식 시판 전 사전 주문을 받은 11일만 해도 하루 예상 판매량은 200~300개 정도였다. 막상 뚜껑을 여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판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준비했던 1,000개가 완판됐고 급히 1,000개를 더 늘렸지만 10분 만에 동이 났다. 4월 18일 정식 출시했을 때도 2,000개가 금세 매진됐다.
수요 폭발의 진원지는 학교. 실제로 구매 문의가 오는 곳 중 상당수가 학원이나 초등학교였다. 역사를 공부하거나 가르치고 싶은데 공부로 하기보다 아이들과 놀이로 하면 효과가 훨씬 높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다. 개발 주역들은 “놀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수단을 줘서 고맙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며 “역사적 의식은 있는데 이를 쉽게 펼칠 수 있는 표현 수단과 창구가 지금까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리나 게임개발팀장은 “서로 협력해야 게임을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참가자 간 끈끈한 연대 같은 것도 생기더라”고 덧붙였다.
이 게임의 특징은 항일 무장투쟁 외에도 외교·예술·문화 등 다방면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독립운동이 진행된다. 또 영어와 한문을 최대한 자제해 우리말 사랑의 마음을 담았다. 게임 사용 설명서를 보면 MVP는 최대 공훈자, 플레이어는 참가자, 보드는 말판으로 기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