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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만나는 세상 [2022/06] 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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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마불 대한독립 

역사와 게임의 컬래버레이션 ‘부루마불 대한독립’ 


독립운동기지 건설로 

가족과 끈끈한 연대 느껴보세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소중한 의미를 전하기 위해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 그리고 부루마블 씨앗사가 함께 개발한 ‘부루마불 대한독립’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부루마불 대한독립은 민족의 생생한 독립운동 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개개인의 지혜와 구성원 간의 친밀한 협력을 통해 독립운동의 거점을 마련하고 발전시켜 각 독립운동의 완성을 실현함으로써 궁극적인 대한민국의 독립을 이루는 보드게임이다. 4명의 개발팀이 역사적 자문을 거쳐 1년 동안 준비해 만든 이 게임은 1905년부터 1945년까지 일어난 28가지의 독립운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우선 학교. 기관 등에 2,000개를 전달한 후 4월부터 시중 판매에 돌입했다. 정식 시판 전 사전 주문을 받은 11일만 해도 하루 예상 판매량은 200~300개 정도였다. 막상 뚜껑을 여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판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준비했던 1,000개가 완판됐고 급히 1,000개를 더 늘렸지만 10분 만에 동이 났다. 4월 18일 정식 출시했을 때도 2,000개가 금세 매진됐다. 


수요 폭발의 진원지는 학교. 실제로 구매 문의가 오는 곳 중 상당수가 학원이나 초등학교였다. 역사를 공부하거나 가르치고 싶은데 공부로 하기보다 아이들과 놀이로 하면 효과가 훨씬 높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다. 개발 주역들은 “놀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수단을 줘서 고맙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며 “역사적 의식은 있는데 이를 쉽게 펼칠 수 있는 표현 수단과 창구가 지금까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루마블 대한독립은 기존 부루마블 보드게임처럼 땅을 사고 호텔과 빌딩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독립운동 ‘거점’을 차지하고 기지를 건설하며 진행한다. 상대 플레이어를 파산시켜 게임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 간 협력으로 일제의 수탈을 견디고 독립기지 6개를 건설하면 성공하는 것으로 게임이 종료된다. 게임 도중 수여받은 훈장의 개수로 플레이어의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오리나 게임개발팀장은 “서로 협력해야 게임을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참가자 간 끈끈한 연대 같은 것도 생기더라”고 덧붙였다.


이 게임의 특징은 항일 무장투쟁 외에도 외교·예술·문화 등 다방면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독립운동이 진행된다. 또 영어와 한문을 최대한 자제해 우리말 사랑의 마음을 담았다. 게임 사용 설명서를 보면 MVP는 최대 공훈자, 플레이어는 참가자, 보드는 말판으로 기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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