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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만나는 세상 [2022/07] BOOK ·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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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헌 윤봉길 의사 평전

김학준 지음, 동아일보사 펴님  

이 책은 대한민국 독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매헌 윤봉길 의사의 전 생애를 담은 평전이다. 윤봉길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해 홍구공원에서 열린 일본 천장절 겸 전승축하기념식장에 폭탄을 던져 대한민국 독립 운동에 활로를 만들었다. 2022년 올해는 윤봉길 의사의 상해 의거 90년을 맞이한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 윤봉길 의사를 모르는 이가 없으나 정작 그의 생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대중은 의외로 드물다. 이 책은 윤봉길 의사가 태어나기 전의 조선과 대한제국의 상황, 윤봉길 의사의 출생과 어린 시절, 선구적 농민운동가로서의 활동과 업적 그리고 중국 망명 생활을 거쳐 상해 의거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순서대로 윤 의사의 일생을 볼 수 있게 집필되어 있다. 상해 의거 후 윤봉길 의사의 심문, 처형, 암장 그리고 유해 발굴의 과정 역시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해공 신익희 평전: 독립운동과 민주화의 큰 별 

김삼웅 지음, 동아시아 펴냄 

독립운동가 신익희의 생애를 한국 현대사의 관점으로 집대성한 역작. 해공 신익희(1894~1956)는 식민지-해방-분단-단정수립이라는 변혁기의 중심인물로서, 조국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다 1956년 대통령선거 도중 63세 일기로 급서했다. 생애의 전반기 대부분을 독립전장에서, 후반기는 이승만의 폭정에 맞선 민주전선에서 싸웠다. 임시정부의 요인으로서 두 차례의 국회의장을 지내고 민주세력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을 창당하고 대통령 후보까지 이른 인물은 그가 유일하다. 신익희의 돌연한 죽음은, 이런 의미에서 큰 국가적 손실이자 정치사의 비극이었다. 이 책은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를 연구하던 저자가 그간 발행되었던 신익희 관련 저서를 모두 참고해 한국 현대사의 관점에서 집대성했다.



 러시아한인 독립전쟁

박환 지음, 선인 펴냄

1992년 1월 초 처음으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던 저자는 30년간 다양한 연구서와 답사기, 사진첩 등을 간행했고, 그 연속작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책에 담지 못한 내용을 정리했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나눠 있다. 먼저 러시아에서 활동한 여러 군상의 혁명가들을 3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문창범·유진률·김학만·최봉준 등과 같이 러시아 국적의 독립운동가들, 류인석·이범윤 등과 같이 대한제국의 부활을 꿈꾸며 국내에서 온 인사들, 정재관처럼 미국에서, 여운형·김공집처럼 중국에서 온 운동가들이 그들이다. 이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러시아에서 활동한 다양한 유형의 독립운동가들을 새롭게 조명해 보고자 했다. 



 역사에 불꽃처럼 맞선 자들

강부원 지음, 믹스커피 펴냄

정세가 급격하게 움직이고 또 수없이 다른 방향이나 상태로 바뀔 때, 자연스럽게 휩쓸리거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쫓거나 발맞추는 건 어렵지 않다. 성공과 풍요가 절로 따라올 테니 말이다. 하지만 치트키를 쓰지 않고도 인생을 하얗게 불태우며 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내던져 싸운 존재들도 있다. 그들은 비록 쉽게 잊혔지만, 누구보다 어려운 길을 걸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세상에 맞서 싸운 여자들을 소개한다. 한국 최초 고공투쟁 노동자 강주룡을 비롯해 ‘조선공산당 여성 트로이카’ 등이 등장한다. 2부 최초의 도전을 감행한 자들에서는 최초의 여의사 김점동, 비행사 서왈보,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 등의 이름이 눈에 띈다. 3부는 시대와 불화한 이들이 주를 이룬다. ‘한국 영화의 개척자’ 나운규, ‘1960년대 문학소녀의 대명사’ 전혜린 등의 이름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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