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포토뉴스 [2022/10] 예관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 만에 국적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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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1일, 충북남부보훈지청
충북 출신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중 한 분인 예관 신규식 선생이 순국 100주년 만에 국적을 회복했다. 9월 21일 충북남부보훈지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독립유공자 156명과 함께 국적 회복이 확정됐다. 일제 치하에서 황국시민의 신분으로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거부했던 수많은 항일독립투사에 대한 국가와 정부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방증이다. 다만 정부는 지난 2009년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에 가족관계 등록 창설 등을 신설하며 무호적·무국적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국적 회복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법에 따라 단재 신채호 선생을 비롯한 62분의 독립유공자들이 2009년 4월 13일 당시 국적을 회복했다. 하지만 예관 선생은 순국 100주년이 돼서야 국적이 회복됐고 아직도 수많은 독립유공자가 무국적자로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독립유공자의 국적 회복 여부는 국가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가장 중요한 사업임은 물론이고 유적과 후손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와 지원에 있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 특히 올해 순국 100주년을 맞은 예관 신규식 선생의 선양사업만 살펴봐도 국적 회복의 중요성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