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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만나는 세상 [2020/05] 꼭 봐야 할 온라인 역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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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 할 온라인 역사 전시


취향 따라 고르는 재미가 쏠쏠!

‘안방 1열’에서 즐기는 On-Line 문화생활


코로나19가 만든 ‘언택트(비접촉)’ 시대,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온라인 문화생활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친절한 큐레이터가 예술작품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가상현실(VR) 기술 덕분에 전시관에 온 듯 생생하다. 뮤지컬, 연극, 음악회, 서예전, 현대미술까지 취향 따라 고르는 재미가 쏠쏠! 그중에서도 우리 역사를 찬찬히 배워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를 소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가야본성 칼과 현’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 특별전 ‘가야본성 칼과 현’이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멋진 영상으로 돌아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관람객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통할 수 있도록 VR 체험 전시관을 마련했다. 

가야 왕국에 불교를 최초로 전한 인도 출신 허왕후가 2천 년 전 바다를 건너올 때 가져온 파사석탑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철갑옷으로 무장한 가야의 병사들이 늠름하게 서 있다. 오백나한을 전시했던 여러 가지 불교 관련 유물들을 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세밀하게 관찰하는 재미가 정말 근사하다. 

전시관 실내가 조금 답답하다면 야외 전시장으로 놀러 가보자. 어여쁜 꽃들이 만발한 정원에서 ‘랜선 꽃놀이’를 만끽하고 남혜원 칠층석탑, 길항사 동서 삼층석탑 등 우아한 석탑을 바라보며 모처럼 망중한을 즐겨 봐도 좋다.    

인문학에 관심이 있다면 ‘박물관 역사 문화교실’과 ‘특별전 연계 특별강좌’ 등 문화 특강을 찾아보면 되고, 유익한 청소년 교육 콘텐츠도 많다. 


전쟁기념관 ‘6·25전쟁 학도의용군’

전쟁기념관은 기념관 내 각 전시실별 주요 내용을 온라인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해설과 온라인 교육체험을 홈페이지에서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체험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집에서 전쟁역사 체험을 할 수 있는 학습자료와 체험자료, 문항 등을 제공한다. 

온라인 전시해설에는 전문 해설사가 함께해 훨씬 풍성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해설은 3주에 걸쳐 6개 주제로 실시된다. 첫 전시해설 주제는 ‘펜을 놓고 전선으로, 6·25전쟁 학도의용군’이다. 학생 신분으로 군번도 계급도 없이 전장을 누비며 전쟁에 참전한 학도의용군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어 ‘6·25전쟁의 제트전투기 공중전’, ‘어서와, 삐라는 처음이지’ 등 흥미로운 주제가 펼쳐진다.   

전쟁기념관은 “이번 코로나19로 기념관 방문이 어렵지만 집에서 쉽고 편리하게 전쟁기념관 각 전시실을 관람하며 전시·해설·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홈페이지에서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역사박물관 ‘온라인 전시관(VR)’

서울역사박물관은 홈페이지 ‘온라인 전시관(VR)’ 서비스를 통해 개관 이래 지금까지 선보였던 총 90개 전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집에서도 실제 박물관을 생생하게 느끼며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홈페이지 초기 화면 메인 배너나 상단의 온라인 전시관 코너에 접속하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전시실에 있는 유물, 설명 패널, 영상 같은 콘텐츠를 온라인에 완벽하게 재현, 클릭 터치로 가상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마치 현장을 실제 걸어 다니는 것처럼 전시를 감상‧체험할 수 있다.

‘서울의 전차’, ‘의금부 금오계첩’과 2017년 바티칸 박물관에서 개최한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한국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 등을 비롯해 역대 모든 기획전시를 손쉽게 만날 수 있다. 전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싶은 관람객을 위해 전시해설 영상도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게재될 예정이며, 수준 높은 전자책(e-book)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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