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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포토뉴스 [2020/09] 고헌 박상진 의사 순국 99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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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815, 울산 중구 학성공원 

 

박상진 의사 순국99주기 추모행사가 광복절인 815일 중구 학성공원 내 박상진 의사 추모비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 출신 대한광복회 총사령이었던 고헌 박상진 의사의 애국정신과 한국 독립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중구의회 의원, 지역 보훈단체장과 회원, 김대영 울산청년회의소 회장과 임원, 회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예년보다 규모를 축소한 가운데 약전봉독,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고헌 박상진 의사는 1884년 울산에서 태어나 1910년 판사시험에 합격해 평양법원에 발령됐으나 사퇴하고 독립운동에 나섰으며, 19151월 대구에서 조선국권회복단을 결성, 그해 7월에 대한광복회를 조직하고 총사령으로 취임했다. 대한광복회는 충청·전라·경기·황해·평안도와 만주 각지에 조직을 가진 1910년대 국내 최대 독립군 단체로, 박상진 의사는 곳곳에 곡물상을 설립해 연락 거점으로 삼아 일제 타도를 추진하는 행동 강령으로 비밀·폭동·암살·명령을 시달했다. 박상진 의사는 이후 친일파와 부호들을 처단하다 1918년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고, 1921년 대구 형무소에서 처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