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포토뉴스 [2020/09]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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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과 조화를 통한 ‘우리나라’의 미래
2020년 8월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8월 15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원웅 광복회장을 비롯,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정당과 종단대표, 주한 외교단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었다. 이곳은 격동의 근·현대사 속에서 국민들과 애환을 함께했던 옛 동대문운동장이 있던 자리로, 역사적 의미가 이제는 개방과 교류 및 소통이라는 미래지향적 가치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경축식은 '우리나라'를 주제어로 정하고, 포용과 조화를 통해 계속 발전하는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광복절 경축식인 만큼 임우철, 김영관, 이영수, 장병하 등 네 분의
애국지사 입장을 시작으로 행사를 여는 공연, 국민의례,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공연, 만세삼창 등이 순차적으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과연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광복이 이뤄졌는지 되돌아보며, 개인이 나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나라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원웅 광복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에 앞선 기념사를 통해 "찬란한 우리 민족의 미래의 발목을 잡는 것은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해 존재하는 친일"이라고 지적하며 "우리 역사의 주료는 친일이 아니라 독립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 351명에게 건국 훈장과 건국 포장, 대통령 표창 등이 수여되었고, 이 가운데 5명의 수상자는 유족들이 직접 나와 건국훈장 애국장과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특히 이날 진행을 맡은 이는 전투 100주년인 만큼 김좌진 장군 후손 배우 송일국, 3살 때 청력장애를 앓아 청력을 잃었으나 꿈을 향해 도전 중인 청년 이소별 씨가 맡아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