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포토뉴스 [2020/05] 오석 김 혁 장군 서거 81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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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23.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
김 혁 장군은 용인시 기흥 출신으로 대한제국 육군 정위로 근무하다 일제에 의해 강제로 군대가 해산되면서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19년 용인에서 3·1운동을 주도하다가 만주로 망명 무장 독립투쟁을 주도했다. 이후 흥업단(興業團) 부단장으로, 대한의용군 부단장, 대한독립군 군사부장을 역임했으며, 1923년 임시정부 국민대표회의에서 국민위원으로 선출됐다. 그는 1928년 당대 최고의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만든 신민부의 총회 장소에서 체포된 뒤 징역 10년형을 받고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이후 옥고를 치르다 병환이 위독해 가출옥했으나 9년여 동안의 모진 옥고의 여독을 견디지 못하고 1939년 4월 23일 용인 본가에서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장군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한편, 행사 말미에는 캘리그라피 김진봉 선생이 김 혁 장군의 유훈인 위국진충(爲國盡忠) 천광운영(天光雲影)을 캘리 퍼포먼스로 보여줘 김 혁 장군의 유훈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항일무장독립운동가 오석 김 혁 장군의 서거 81주기 추모제가 4월 23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제1묘역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추모식이 축소된 가운데 이탄희 국회의원 당선자와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그리고 김 혁 장군 유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