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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포토뉴스 [2020/12]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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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 광주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113일 정세균 국무총리을 비롯한 정부인사 등 각계 대표, 독립유공자 및 유족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개최되었다.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은 헌화와 분향, 국민의례, 기념공연 1, 기념사, 기념공연 2, 만세삼창, '학생의 날'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념공연 1막에서는 1929년 당시 시위 구호와 행진곡을 재구성한 뮤지컬 '1929, 그날의 역사'를 학생들이 직접 공연했으며, '2020, 오늘 우리의 역사'를 주제로 한 기념공연 2막에서는 학생들의 헌시 낭독과 뮤직비디오 '대한민국만세' 영상 공연이 이어졌다. 만세삼창은 1943년 무등독서회를 조직했다가 옥고를 치른 이석규 애국지사와 후배 학생들의 선창으로 진행되며, '학생의 날' 노래 제창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1030일 광주-나주 간 통학열차에서 일어난 광주고등보통학교(현 광주제일고) 학생들과 일본인 학교인 광주중학교 학생들 간 충돌이 도화선이 됐다. 며칠 후인 113일 일왕 생일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광주 시내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고, 이는 이듬해 3월까지 전국 곳곳의 학생 시위로 이어졌다. 전국 320여 개 학교에서 당시 전체 학생의 절반 수준인 54천여 명의 학생들이 동맹휴학·시위에 참여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학생독립운동을 31운동 이후 최대 독립운동이자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의 하나로 평가하고, 2018년부터 보훈처·교육부 공동주관인 정부기념식으로 격상해 진행하고 있다. 90주년이었던 지난해엔 3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참석자를 100명 규모로 대폭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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