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25영웅 [2021/09] 홍창원 대한민국 육군 중위
페이지 정보
본문
수도고지 확보 위해 치열한 방어전 펼치다
살신성인 각오한 최후의 결의
글 │ 국가보훈처 제공
1국가보훈처는 홍창원 육군 중위(1932.2.3~1952.9.7)를 ‘2021년 9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홍창원 육군 소위(당시 계급)는 수도사단 제26연대 5중대 1소대장으로 참전하여 수도고지 확보를 위한 적 공격에 맞서 선두에서 소대원들을 독려하며 치열한 방어전을 펼쳤다. 하지만 파상공격을 해오는 적을 확인하고 고지를 사수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진내사격을 요청, 아군이 고지 부근에 집중포격을 가해 무수히 많은 적을 사살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홍소위와 소대원 전원도 장렬히 전사하였다.
홍창원 소위는 1951년 6월 육군보병학교 갑종 6기로 입교하여 같은 해 11월 육군 소위로 임관, 수도사단 제26연대 5중대 1소대에 부임하였다.
952년 9월 6일 18시, 휴전협상이 정체됨에 따라 중국군은 협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중동부전선의 돌출부였던 수도고지에 맹렬한 포격과 함께 집중공격을 감행하였다.
중대장으로부터 진지를 사수하라는 명령을 받은 홍창원 소위는 선두에서 소대원들을 독려하며 치열한 방어전을 펼쳤다.
그러나 모든 통신과 퇴로가 두절되고 압도적인 적의 규모를 이기지 못할 상황에 처하자, 21시 홍창원 소위는 어둠 속으로 신호탄을 쏘아올려 자신들의 진지를 포격할 것을 요청하였다.
자신과 부대의 희생을 각오한 최후의 결의였다. 홍창원 소위를 비롯한 소대원들의 살신성인은 수도고지를 사수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헌신을 기려 중위 계급과 함께 1952년 10월 31일 충무무공훈장, 1954년 10월 25일 화랑무공훈장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