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25영웅 [2021/11] 올리버 프린스 스미스 미국 해병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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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부터 장진호 전투까지 지휘
흥남철수작전 성공적으로 이끌다
글 │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올리버 프린스 스미스 미국 해병 대장(1893.10.26~ 1977.12.26)을 ‘2021년 11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올리버 프린스 스미스 소장(당시 계급)은 미 해병대 소위로 임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여했으며, 미 해병대 제1사단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기여하였으며, 장진호 전투에서 혹한의 추위를 극복하고 중국군의 포위망을 뚫고 성공적으로 흥남까지 철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영웅이다.
올리버 프린스 스미스 대장은 1893년 10월 26일 미국 텍사스주 메나드(Menard)에서 출생했고 1917년에 미 해병 소위로 임관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한 중국군의 맹렬한 반격에 퇴로가 차단될 위기에 처한 미 해병 제1사단은 미 제7사단 31연대와 함께 남쪽으로 이어지는 계곡을 통해 철수작전에 돌입했다.
1만여 명의 병력과 수많은 피란민, 1천여 대의 차량과 각종 전투 장비의 대대적인 철수였다. 그는 모든 장비를 버리고 병력만 수송기로 철수하라는 상부의 제안을 거절하고 12월 6일 사단 주력부터 철수를 시작했다. 그는 영하 30도의 혹한과 중국군의 강력한 포위망을 뚫고 흥남항까지 110km의 철수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장진호 전투를 지휘한 그의 공을 인정해 1950년 12월 십자수훈장을 수여했다. 그 후 그는 1953년 7월 중장으로 진급한 후 대서양함대 해병대사령관을 거쳐 1955년 9월 1일 대장 계급으로 군문을 나섰고, 1977년 12월 26일 캘리포니아 로스 알토스에서 생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