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25영웅 [2022/04]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터키 공군 중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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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나라, 터키에서 온 용맹한 조종사
B-25 폭격기 몰고 25회 출격…작전 중 전사
글 │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터키 공군 중위(1922.11.25. ~ 1951.4.21.)를 ‘2022년 4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터키 중위는 미 제5공군 제729폭격대대 B-26 폭격기 조종사로 참전하여 북한 지역에 대한 폭격을 수행하였고 1951년 4월 21일에 북한 순천군 북동쪽 철도를 목표로 출격하여 작전 수행 중 적 대공포에 피탄되어 전사하였다.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중위는 1950년 9월, 6·25전쟁에 파견된 터키여단의 일원으로 전방항공통제의 임무를 맡고 파견되었고 한국에 도착하여 전방항공통제관으로 복무를 하였다.
터키에서 B-26 폭격기를 조종하는 조종사였던 무자페르 에르된메르 중위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휘관들에게 조종사로서 전쟁에 참여하고자 의사를 반복적으로 밝혔다. 이에, 1951년 1월 극동군사령부 명령 제207호에 따라 조종사로 미 제8군 본부에 배속되었고 동시에 원래 미 공군의 예비전력 부대이나 1950년 8월에 6·25전쟁에 참전하도록 지시를 받아 실전에 투입된 제452폭격전대에 배속되었다.
제452폭격전대의 예하 부대인 제729폭격대대에서 1951년 2월부터 B-26 폭격기를 조종하기 시작한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중위는 2월에 1회, 3월에 15회, 4월에 9회 출격하였다.
1951년 4월 21일 평안남도 순천군 북동쪽에 위치한 철도를 폭격할 목적으로 출격하여 공격 중 대공포에 피탄되어 폭격기의 좌측 엔진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원창리 북쪽 3km 지점에 추락하여 장렬히 전사하였다.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중위는 이러한 공적으로 1951년 5월 미(美) Air Medal를 수여받았고 모국인 터키 외에서 전사한 터키 공군 최초의 조종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