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25영웅 [2022/11] 이창환·한규택 대한민국 해병대 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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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원산 간 도로 차단과 적 패잔병 소탕 임무
과감히 적진으로 돌입해 장렬히 전사
글 │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 해병대 이창환·한규택 하사를 ‘2022년 1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이창환·한규택 하사는 6·25전쟁 당시 해병대 3대대 11중대 소속으로 1950년 11월 평양~원산 간 도로 차단과 아군의 보급선을 위협하는 적 패잔병을 소탕하는 임무수행 중 평양~원산 간 도로의 요충인 평안남도 양덕군 남동쪽에 위치한 동양리 일대를 장악하려는 적군과 치열한 전투 중에 안타깝게 전사하였다.
1950년 11월, 한국 해병 제1연대는 북한 내 수복지역 평정작전에 참여해 국군과 유엔군의 전선을 교란하고 병력 보충과 병참선을 위협하는 북한군 패잔병 소탕작전을 담당했다. 11월 20일 대대 규모의 패잔병이 평양·원산 간 도로의 요충인 평안남도 양덕군 동양리 일대 장악을 시도하자 제3대대장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제11중대를 출동시켰다.
제2분대장인 이창환 하사는 스스로 첨병 분대를 이끌고 선두에 나서 적진에 접근하던 중 중화기로 무장한 적 200여 명의 기습공격으로 위기에 처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과감히 적진으로 돌입해 적을 제압하던 중 적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또한 한규택 하사는 중대가 적의 강력한 저항에 막혀 철수에 어려움을 겪자, 이미 적탄에 부상을 당해 유혈이 낭자한 상황에서도 제11중대가 위기에서 벗어나 철수할 수 있도록 엄호하면서 끝까지 임무를 수행하다 장렬히 전사했다. 해병대는 이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교육훈련단에 흉상을 건립하고 후대의 귀감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