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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6.25영웅 [2020/11] 로버트 리 티몬스 미국 육군 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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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전선을 사수한 불멸의 영웅

대를 이어 대한민국 안보에 헌신하다


  국가보훈처는 ‘로버트 리 티몬스(1919. 5.14∼1950. 8.23) 미국 육군 대위’를 1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로버트 리 티몬스 미국 육군 대위는 6‧25전쟁 중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방어 전선을 확보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서북산 전투에서 미군 제25보병사단 5연대 1대대 A중대장으로 중대원 100여명과 서북산을 고수하던 중 적의 습격을 받고 장렬히 전사하였다.



 서북산(경남 함안 소재) 전투는 전라남도를 우회하여 진주를 거쳐 마산으로 향하던 적 6사단을 막기 위해 미군 제25사단과 국군이 고지 정상 주인 19차례나 바뀌는 등 치열하게 싸운 전투로 결국 미군 제25사단 제5연대가 승리함으로써 대구방면에서의 적의 압력을 분산시켜 낙동강 방어전선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하와이에 주둔하던 미군 25사단 5연대 1대대 중대장이었던 로버트 리 티몬스 대위는 하와이 주둔 부대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파병되어, 격전지였던 서북산 전투에서 중대장으로서 중대원 100여명과 함께 서북산을 고수하던 중 적의 습격을 받고 부상을 당해 후송되다 북한군 기관총 공격을 받고 장렬히 전사했다. 그의 시신은 1년 뒤에 발견되어 미 워싱턴의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서북산 전투에서 전사할 당시, 로버트 리 티몬스 대위는 미국에 7살 아들이 있었다. 그의 아들 리처드 F 티몬스는 95년부터 97년까지 주한 미 제8군사령관(중장)으로 한국에 부임하여 아버지가 전사한 장소를 찾기 시작했고, 육군 39사단은 1995년 12월 서북산에 티몬스 대위를 기리는 추모비를 세웠다. 

 또한, 티몬스 사령관이 임기를 마치고 고국으로 귀국하자 그의 아들(로버트 리 티몬스 대위의 손자)이 다시 미육군 대위로 한국 근무를 자원, 96년부터 97년까지 1년간 판문점 인근 미 2사단 최전방 초소에서 근무함으로써, 3대에 걸쳐 한국 방위를 담당하는 인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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