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 People

이달의 6.25영웅 [2021/02] 윌리엄 스피크먼 영국 육군 병장

페이지 정보

본문

대한민국 최고 훈장 ‘태극무공훈장’ 수여 

홀로 수류탄 투척하며 적군 방어 


글 │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윌리엄 스피크먼 영국 육군 병장’을 2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윌리엄 스피크먼 병장은 1951년 11월 4일, 군사 요충지였던 경기도 연천 마량산 진지가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홀로 수류탄 수십 발을 투척하며 적군의 공격을 방어했다. 이 전투에서 다리에 부상을 입어 1952년 1월 영국으로 귀국했으나, 귀국 3개월만인 1952년 4월 전장으로 다시 돌아와 그해 8월까지 전투를 계속했다.


윌리엄 스피크먼 영국 육군 병장은 영국 육군 왕실스코틀랜드국경연대 제1대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1951년 11월 4일, 군사 요충지였던 경기도 연천 마량산을 방어하던 스피크먼 일병은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오던 적군의 공격으로 진지가 함락될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홀로 수류탄 수십 발을 옮기고 투척하며 적군의 공격을 방어하였다.


그의 용감한 행동에 감명을 받은 동료들과 함께 스피크먼 일병은 중공군에게 큰 피해를 입혔고, 다리와 어깨에 심한 부상을 입고 탄약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빈 유리병과 돌까지 던지며 필사적으로 교전을 이어갔다. 4시간 넘게 공격을 지속함으로써 중대는 고지로부터 안전하게 퇴각할 수 있었다.


이 전투에서 스피크먼 일병은 다리에 부상을 입어 1952년 1월 영국으로 귀국했으나, 귀국 3개월만인 1952년 4월, 6·25전쟁 재참전을 희망하면서 전장으로 다시 돌아와 그해 8월까지 전투를 계속했다.


스피크먼 일병에게 마량산 전투에서의 공적으로 1952년 2월 영국 최고의 무공훈장인 빅토리아 십자훈장(Victoria Cross)이 수여되었고, 2015년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이 수여되었다. 


전사한 전우들이 잠든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묻히겠다는 그의 유언에 따라 타계한지 8개월 후인 2019년 2월,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전용사 묘역에 영면하였다.  

최신글

  • 글이 없습니다.

순국Inside

순국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