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25영웅 [2020/05] 5월 - 김재현 · 현재영 · 황남호 기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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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 현재영 · 황남호 기관사
기관차 몰고 적진 한복판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기관사 김재현과 부기관사 현재영, 황남호는 1950년 7월 19일 충북 영동역에서 군수물자 후송작전에 참여하던 중, 미군 결사대 30여명을 기차에 태우고 이미 북한군이 점령한 대전까지 가서 “미 24사단장 윌리엄 딘 미군 소장을 구출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기관차가 대전~세천 구간을 지날 무렵, 북한군의 기습을 받고 미군 27명이 전사하였고 김재현 기관사는 전신에 8발의 총상을 입고 장렬히 순직하였다. 현재영 부기관사도 팔에 관통상을 당하고 쓰러져 황남호 부기관사가 기관차를 운전하여 옥천역까지 퇴각하였다. 김재현 기관사, 현재영‧황남호 부기관사는 한국전쟁에서의 공로와 희생정신을 인정받아 미국 국방장관 특별민간공로훈장을 받았다. 특히 김재현 기관사는 철도인 최초로 국립서울현충원 장교묘역에 안장되었으며, 대전지역 최정예 향토사단인 육군 32사단 예하 505보병여단 1대대는 군사작전 중 전사한 김재현 기관사의 호국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에서 부대 애칭을 '김재현 대대'로 명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현재영 부기관사는 2010년 대전현충원에, 그리고 황남호 부기관사는 2016년 임실호국원에 각각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