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25영웅 [2021/10] 이달의 6·25 전쟁영웅 (10월) │ 대한민국 경찰 경감 허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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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항전 숭고한 희생으로 나라 지켜낸 기개
구국경찰의 단단한 초석 되리라
글 │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허재창 경찰 경감(1923.10.26~1950.8.25)을 2021년 10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허재창 경사(당시 계급)는 1950년 7월 26일 북한군 4사단의 집중공격에 맞서 경남 함양지구를 방어하다 적의 공세에 밀려 후퇴하던 중 경남 함안군 여항면 위산에 재집결, 1950년 8월 25일 적과 교전 중 적의 흉탄에 맞아 전사하였다.
허재창 경감은 1923년 10월 전라북도 진안군 안천면에서 출생하였고 전라북도경찰국 순창경찰서에서 근무하였다. 1950년 7월 21일 북한군이 대전을 점령했다는 연락을 받은 무주경찰서장 허재창 경사(당시 계급)와 경찰, 의용경찰 200여 명은 즉시 무풍면을 경유 거창, 함양으로 후퇴를 했다.
그러나 진안과 장수가 수복되었다는 전북 경찰국의 통보를 받고 안성면에 정찰병을 보내 확인한 결과 이미 무주 읍내리는 북한군의 수중에 놓여있었다. 함양 인근에 본부를 두고 북한군의 남하에 대비하던 허재창 경사와 경찰병력은 7월 26일 북한군 주력사단인 4사단의 집중공격을 받고 치열한 교전을 펼쳤으나, 전력의 열세로 후퇴했다. 이후 허재창 경사는 전북 경찰국 소속으로 경남 함안군 여항면 일대에 배치, 약 4,000명으로 편성된 혼성 경찰의 일원으로 미 제25사단 및 국군과의 합동 작전에 참여하였다.
이러한 작전에 참여한 허재창 경사는 1950년 8월 25일 20시 30분 경 북한군과 치열하게 교전 중 북한군의 흉탄을 가슴에 맞고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경사에서 경감으로 추서하였고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와 함안군 6·25전쟁 참전 경찰승전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