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순국선열
[2022/06] 건국훈장 대통령장│이은찬(李殷瓚) 선생
1907년, 일제는 헤이그 특사를 빌미로 광무황제를 강제 퇴위시켰다. 이 일로 전국 각지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제에 대항했다. 하지만 일제는 전면적인 공격으로 초·중기 의병전쟁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유림세력을 서서히 제거해 나갔다. 이런 시기에도 경기 북부에서 최대의 연합 의병을 이끌고 활약한 유생 출신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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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 건국훈장 대통령장│양한묵(梁漢黙) 선생
반드시 되리라는 생각은 없어도 독립을 계획하는 것은 조선인의 의무라고 생각했다. 지금 강화회의에서도 민족자결이 제창됨으로써 일본정부의 원조로 자립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금번의 독립항쟁을 한 것이고, 금후도 기회만 있다면 할 생각이다.
-경성지방법원 예심괘의 심문조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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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 건국훈장 독립장│이진룡(李鎭龍) 선생
이진룡 선생은 서간도에서 조맹선, 이종협과 더불어 독립부대를 조직하고 수시로 국내로 들어와 일제주재소를 습격했다. 하루에 백 리를 날듯 신출귀몰하며 민첩하게 공격하고 후퇴해 사람들은 그를 비모퇴(飛毛腿: 날아다니듯 빠른 사람)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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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 건국훈장 독립장│최재형(崔在亨) 선생
선생은 용의과감(勇毅果敢)의 인(人)이며 기(己)를 희생하야 동족을 구제하라는 애국적 의협적 열혈이 충일하는 인격자요 겸하야 성(誠)으로써 인(人)과 사(事)를 접(接)하야 민중의 신뢰와 존경을 박(博)하던 이라.
- 독립신문에 실린 선생에 대한 추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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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 건국훈장 대통령장│강기동(姜基東) 선생
의병전쟁이 소멸해 가던 1908년, 일제는 대대적인 의병 탄압을 목적으로 헌병보조원제도를 도입한다. 전통시대의 병법에 따라 대부대 중심의 의병연합은 산악을 근거로 한 유격전으로 변했다. 이 시기에 다갈색 양복에 헌병보조원 모자를 눌러쓴 의병장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강기동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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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 건국훈장 대통령장│연기우(延基羽) 선생
“우리가 연기우의 말을 듣지 않다가 이렇게 참패하였노라 연기우는 3일 천기를 보는 사람이라 적을 맞아 패함이 없고 용병술이 신과 같아서 충국애민하는 지성이 참으로 놀라운데 우리 대한에 연기우 같은 사람 셋만 있으면 나라를 찾을 수 있다.”
- 강기동 의병장의 연기우에 대한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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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안중근(安重根) 의사
만주 하얼빈 역에 특별 열차가 도착했다.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의 재무대신 코코프초프와 회담을 하기 위한 열차였다. 이토 히로부미는 역 구내에 도열한 러시아 의장대를 사열하고 열차로 돌아가던 중 안중근 의사가 쏜 3발의 총탄을 맞고 절명했다. 대한제국에 을사늑약을 강제하고 헤이그에 특사를 보냈다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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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 건국훈장 대통령장│최석순(崔碩淳) 선생
조선 총독 사이토 마코토(齋藤實)는 경비선을 타고 압록강 일대 국경지대를 순시하고 있었다. 제2중대 1소대 소속의 장창헌(張昌憲) 이하 대원 8명은 사이토 일행이 탄 배에 총격을 가했고 뜻밖의 기습공격을 받은 배는 제대로 응사도 하지 못한 채 전속력으로 도주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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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 건국훈장 대통령장│민긍호(閔肯鎬) 선생
“국권을 빼앗기고 국민이 도탄에 빠져있는 때에 내가 일본에 투항하면 일본 치하에서 지위가 높아지고 부귀가 8역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나의 뜻은 나라를 찾는 데 있으므로 강한 도적 왜와 싸워서 설혹 이기지 못하여 흙 속에 묻히지 못하고 영혼이 망망대해를 떠돌게 될지라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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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 건국훈장 대통령장│편강렬(片康烈) 선생
“양양한 압록강수는 밤낮으로 흘러가는 곳 어디메뇨 유유한 나의심사 너를 따라 거지 없다.” 젊을 때 의병에 투신한 편강렬 선생은 평생을 항일운동에 매진하다 결국 일제에 잡혔고 고문으로 생긴 병마에 시달리며 죽음에 직면하고도 독립과 자유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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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최익현(崔益鉉) 선생
신의 나이 75살이오니 죽어도 무엇이 애석하겠습니까. 다만 역적을 토벌하지 못하고 원수를 갚지 못하며, 국권을 회복하지 못하고 강토를 다시 찾지 못하여 4천 년 화하정도가 더럽혀져도 부지하지 못하고, 삼천리 강토 선왕의 적자가 어육이 되어도 구원하지 못하였으니, 이것이 신이 죽더라도 눈을 감지 못하는 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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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윤봉길(尹奉吉) 의사
일제는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일왕 생일연과 상하이 전승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가 끝나자 외교관과 내빈은 돌아갔고 일본인만 남아 일본 상하이 교민회의 축하연이 벌어졌다. 일본 국가가 울려 퍼지는 순간 단상에 물통 하나가 날아들었고 그 물통은 곧 폭발했다. 폭탄을 던진 윤봉길 의사는 일본 제국주의를 타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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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 건국훈장 독립장│김도현(金道鉉) 선생
“집집마다 칼을 갈고 사람마다 원수를 갚기 위해서는 마음을 합하고 힘을 모아 일제히 소리 질러 왜노(倭奴)들과 한번 싸워야 할 것이다. (중략) 지난날에 성취하지 못했던 일을 통탄하며 장래 광복할 것을 맹세하나니 금년 11월 7일 동지(冬至)에는 동해에서 죽어 왜적을 기어코 멸망케 할 것이다.”
- 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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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 건국훈장 대한민국장│강우규(姜宇奎) 의사
1919년 9월 2일 남대문역 앞에서 천지를 진동시키는 큰 폭음이 울렸다. 그해 조선총독부 총독으로 부임해 온 사이토 마코토가 탄 마차를 향해 날아간 폭탄은 미처 마차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몇 미터 앞에서 터졌다. 그 폭탄을 던진 이는 환갑이 넘은 강우규 의사이었다. 노령의 나이에 실행한 강우규 의사의 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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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 건국훈장 대통령장│신돌석(申乭石) 장군
1896년 전국에서 일어난 의병전쟁은 처음에는 유림과 양반이 중심이 돼 활동을 펼쳤다. 당시에 활동한 의병장 중 신돌석 장군은 얼마 없는 평민 출신 의병장으로 신출귀몰한 전략을 펼쳐 명성이 높아 농민들은 그의 명성을 따라 의병활동에 속속 참여했고 유림 중심의 의병운동을 국민전쟁으로 확대 발전시켜 간 요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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