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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 계묘년 새해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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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에 흐르는 국난극복 정신 되살려  

국민 모두 화합하고 소통하며 단결할 때


글 | 이동일(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회장)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21세기는 인터넷과 첨단기술, 지식정보사회의 성숙으로 세계화와 국제화가 급속도로 전개되는 네트워킹의 시대임으로 잠시만 ‘혼줄’을 놓아도 나락으로 떨어지는 변화의 시대입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 민족사에 흐르고 있는 국난극복의 정신을 되살려 국민 모두가 화합하고 소통하며 단결할 때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룩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월간순국」 애독자 여러분! 희망찬 계묘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단결과 화해로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세계 속의 선진 한국 도약을 위한 한 해가 되기를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온갖 수난과 고통 겪으면서 

끝까지 민족의 자존 지켜낸 역사


금년은 일본제국에 나라를 잃어버린 경술국치(1910년 8월 29일) 113주년이며, 광복 78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볼 때 19세기 초 식민지 지배하에 있던 세계의 수많은 민족들이 독립운동을 전개하였으나 우리 민족처럼 반세기(51년) 동안 다방면에 걸쳐 독립운동을 처절하게 한 경우는 유일무의합니다.


국민 모두가 각자가 처해 있는 위치와 형편에 따라 온갖 수난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굴하지 않고 민족의 자존을 지켜내었습니다. 선열들은 계몽운동과 무장독립투쟁(의병과 독립군), 의열투쟁, 자정순국, 학생운동이나 문화운동 등 광복이 되는 그날까지 기나긴 항일투쟁을 끓임 없이 전개하여 마침내 자주독립을 이룩하였습니다.


이러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입니다. “과거를 통해서 오늘이, 오늘을 통해서 미래가 보인다”는 토인비의 말이 시련을 겪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교훈으로 되새겨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야할 길은 아직도 너무나 멀고 험난하다고 하겠습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21세기는 인터넷과 첨단기술, 지식정보사회의 성숙으로 세계화와 국제화가 급속도로 전개되는 네트워킹의 시대임으로 잠시만 ‘혼줄’을 놓아도 나락으로 떨어지는 변화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 민족사에 흐르고 있는 국난극복의 정신을 되살려 국민 모두가 화합하고 소통하며 단결할 때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룩할 수 있습니다.


민족정기 선양과 역사인식 

바로잡는 사업에 더욱 매진할 것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선열들이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이끌어 온 역사를 더욱 발전시키고 다시 한 번 도약시키는 것이 우리의 몫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요 민족정기인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국민정신의 중심으로 승화시키는 범국민정신교육이 필수요건이라 하겠습니다. 국민 통합를 이룩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이러한 의도에서 순국선열의 정신을 국민정신으로 유지 계승시키기 위한 「순국선열추념관」을 독립운동의 역사적 정서가 가장 많이 깃든 이곳 독립공원 내에 2023년 설계, 2024~2025년(2년간)에 걸쳐 건축하고자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에 순국선열유족회는 국가보훈처의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의미에서 「월간순국」 발행 등을 통하여 민족정기 선양과 역사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사업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희망찬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그리고 「월간순국」 애독자 여러분들이 더욱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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