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 Inside
잊혀져가는 역사를 다시 생각한다
[2022/10] 살아있는 세계유산 안동 하회마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9월 8일(현지시각) 영면에 들어갔다.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여왕은 즉위 70년 만에 임무를 내려놓게 됐다. 세계 곳곳의 추모 물결은 안동 하회마을에도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충효당 앞 여왕의 방문을 기념해 직접 심은 구상나무 인근에 추모단을 마련했다. 하회마 . . .
순국선열 역사기행
[2022/10] 조선 청년 이봉창의 분노 일왕 히로히토는 그들이 신격화해놓은 신이며 국가였다. 목숨을 걸고 일왕의 안전을 지키는 게 경시청의 당연한 책임이었다. 그런데, 바로 경시청 앞에서 식민지 지배에 있던 조선 청년이 폭탄을 던졌다는 것은 일본에 대한 도전 중에 도전이었다. 그들의 자존심을 할퀴는 일이었다.
우리문화 사랑방
[2022/09] 겨레의 명절 한가위 순조 때(1819) 김매순(金邁淳)은 《열양세시기》에서 “더도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말로 우리 겨레 으뜸 명절 한가위를 표현했다. ‘크다’라는 뜻의 ‘한’과 ‘가운데’라는 뜻의 ‘가위’라는 말이 합쳐져 8월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인 우리의 명절 한가위는 햇곡식과 과일이 풍성한 절 . . .
자랑스러운 우리 것들
[2022/09] 성웅(聖雄) 이순신 난중일기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올여름 극장가를 강타하며 성웅 이순신에 대한 무한사랑과 존경이 다시 뜨겁게 끓고 있다. 이순신은 지금까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200여 편의 책으로 만들어질 만큼 인기 있는 소재다. 그리고 이 모든 서사는 난중일기에서 시작된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1 . . .
이야기가 있는 우리땅
[2022/09] 항일의 섬 완도군 소안도 선착장을 나서자 ‘항일의 땅, 해방의 섬 소안도’라고 새긴 기념비가 반긴다. 소안항에서부터 마을 입구까지 1.3km 도로에 태극기가 행렬이 이어진다. 도로뿐 아니다. 섬 주민들은 1년 365일 집집이 태극기를 달고 있다. 바다 위에도 가로 18m, 세로 12m의 대형 태극기가 떠 있다. 이 작은 섬에서 . . .
순국선열 역사기행
[2022/09] 아우내의 배꽃 - 천안 유관순 유적지에 다녀와서 시대가 평화로웠다면, 편안하게 신식교육을 받은 엘리트 여성으로 컸을 텐데…. 유관순을 죽게 한 것은 일본의 잔악성이지만, 주권을 상실한 나라의 힘없는 소녀는 방광파열(자궁파열)로 차디찬 감옥에서 숨졌다. 제국주의 칼날에 베어진 어린 배꽃의 아픔이 고스란히 기억되는 곳이 이곳 천안시 병천읍이다.
우리문화 사랑방
[2022/08] 여름에서 가을로 입추·처서 올해 8월 7일은 24절기 가운데 열셋째 입추(立秋)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인데 이날부터 입동(立冬)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 그런데 입추는 가을이 들어서는 때지만 이후 말복이 들어 있어 더위는 아직 그대로다. 옛사람들은 왜 입추를 말복 전에 오게 했을까? 여름에서 가을로 넘 . . .
자랑스러운 우리 것들
[2022/08] 대한민국의 국기 태극기 광복 77주년이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은 그날, 태극기는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펄럭이며 우리 민족의 해방을 함께 기뻐했다. 어디 그뿐이랴. 독립정신을 세계에 알렸던 1919년 3·1운동,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연 1960년 4·19혁명, 어둠의 시대에 한 줄기 빛을 그었던 1980년 5·1 . . .
이야기가 있는 우리땅
[2022/08] 항일독립운동의 발자취 서대문독립공원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서대문독립공원으로 가면 된다. 3만 3천여 평의 공원에는 우리 민족이 얼마나 치열하게 외세에 맞서 싸웠는지, 얼마나 뜨겁게 대한독립을 외치며 함께 힘을 모았는지, 단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의연하게 내던지며 일제의 총칼에 맞섰는지… 말하지 않아도 온몸으로 느껴지는 . . .
순국선열 역사기행
[2022/08] 양평 물의 비밀 - 몽양기념관에서 만난 손기정 선수 사진 몽양은 아들의 친구가 달리기를 잘하는 것을 기특하게 여긴다. 평소 아버지처럼 따랐던 몽양에게 베를린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갈등을 의논한다. “가슴에 일장기를 달고 나가는 것은 원통하지만, 나가서 조선 민족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보여주라”고 독려한다. 손기정은 이를 악물고 달렸고, 2시간 29분 19초라는 . . .
우리문화 사랑방
[2022/07] 음력 6월의 명절 : 유두(물맞이) 유두는 유두날이라고도 하는데,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의 준말이다. 이것은 신라 때부터 있었던 풍속이며, 가장 원기가 왕성한 곳인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 날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면 액을 쫓고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졌다.
자랑스러운 우리 것들
[2022/07] 강인한 여성의 상징 제주 해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노라면, 푸른 제주 바다와 해녀들의 모습이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농사지을 땅조차 없어 ‘바다밭’을 생의 터전으로 일궈낸 해녀들의 강인한 개척정신과 억센 생명력은 제주도의 상징이다. 그런 까닭에 제주도 포구나 여행지 곳곳에는 다양한 해녀 상(像)이 세워져 있다. 언젠가 중문 . . .
잊혀져가는 역사를 다시 생각한다
[2022/07]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서울 종로구 세종로 1번지. 요즘 가장 핫한 명소, 청와대의 주소다. 권력의 상징 ‘구중궁궐’에서 지난 5월 10일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이래, 그야말로 매일매일 인산인해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청와대 개방 한 달 동안 77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조선 시대 경복궁 후원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 . .
순국선열 역사기행
[2022/07] 꺼지지 않는 불꽃 : 8호 감방 어윤희 지사 어윤희는 개성에서 독립선언서 80장을 나눠주다가 투옥되었고 유관순과 같은 감방에서 1년여를 함께 보냈다. 8호 감방에서 17세 소녀 유관순의 멘토가 되었다. 8호 감방 꽃불들에게 죽지 않을 정도로 5일에 한 번 콩밥 한 덩어리를 던져주었다. “아주머니 배고파요”라고 하면 자신의 콩밥까지 유관순에게 내어주 . . .
우리문화 사랑방
[2022/06] 그네 뛰고 부채 선물하는 명절, 단오 단오는 더운 여름을 맞기 전 초여름 계절이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祈豊祭)이기도 하다. 단오행사는 북쪽으로 갈수록 성했고 남으로 내려오면 단오보다는 한가위를 더 크게 즐겼다. 또한 단오는 중종 13년(1518) 설날·한가위과 함께 ‘삼대명절’로 정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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