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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역사기행
[2021/12] 소난지도 최구현 의병장 이야기 언젠가 최구현 의병장의 묘소에 참배를 갔을 때, 묘소 옆에서 보았던 컨테이너 박스. 최충묵 씨는 그곳에서 산소를 참배하러 오는 학생들이 올 경우에도 최구현 의병장에 대한 설명을 하곤 하셨다. 더 잘하기 위해서 컨테이너 박스를 구하여 산소 옆에 설치하였고 전기도 전화선도 끌어다 놓고 그곳에서 주무시고…… . . .
자랑스러운 우리 것들
[2021/11] 감나무에 까치밥 남겨두는 조선의 마음 입동 무서리 내리고, 감나무 끝엔 까치밥 몇 개만 남아 홀로 외로운 때가 입동이다. 입동은 24절기의 열아홉째며, 이날부터 ‘겨울(冬)에 들어선다.(立)’라는 뜻에서 입동이라 부른다. 이때쯤이면 가을걷이도 끝나 바쁜 일손을 덜고 한숨 돌리는 때며, 겨울 채비에 들어간다. 입동을 전후해 아낙들은 김장과 메주 쑤 . . .
자랑스러운 우리 것들
[2021/11] 흙·물·불·영혼의 예술 한국의 도자기 유난히 푸른 가을날이다. 하늘이 맑으니 올가을은 달도 더 밝다. 우리 선조들은 유달리 달을 사랑했다. 그래서 우리 산야에는 달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신라의 달밤’의 주역인 경주 반월성, 남도 5대 명산의 하나인 담양 추월산, 영동의 월류봉과 괴산 제월대, 달이 뜨면 영봉에 걸리는 월악산과 월출산 등 . . .
이야기가 있는 우리땅
[2021/11] 구불6길 ‘달밝음길’ 군산 군산은 한강 이남 최초로 3·1운동이 일어난 역사적 장소다. 특히 군산 구불6길 ‘달밝음길’은 일제강점기 처절했던 억압과 핍박 속에서 뜨겁게 항거했던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이 곳곳에 서려 있다.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에서부터 금강과 서해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걷기 코스다. 지난해 6월 문화체육관광부 . . .
순국선열 역사기행
[2021/11] 피로 물든 간도의 눈물 간도 한인대학살 사건 지금으로부터 백년 전이다. 일제의 강제병탄과 탄압을 피해 간도지방으로 이주한 한인들이 일본군의 총칼에 무참히 학살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신참변이라 불리는 간도지방 한인대학살 사건이다. 간도지방을 무력 침공한 일본군이 1920년 10월부터 1921년 5월까지 약 8개월간에 걸쳐 불령선인초토화작전이란 이름 . . .
순국선열 역사기행
[2021/11] 독립운동의 선봉 안산 봉원사 연대 동문(東門), 이대 후문(後門)에서 언덕길을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안산 산자락에 고즈넉한 봉원사를 만날 수 있다. 개화의 선구자였으며 독립운동가 서재필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 이동인 스님이 머물렀고, 한글학회 창립총회가 이곳에서 열렸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서대문형무소에서 가장 가까운 절이 . . .
자랑스러운 우리 것들
[2021/10] 세종의 백성사랑으로 이룬 세계 으뜸글자 한글 해마다 10월이 되면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세운 날을 기리는 ‘개천절’이 있고, 세종임금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날을 기리는 ‘한글날’이 있다. 또 그 밖의 기념일로 셋째 토요일 문화의 날, 25일 독도의 날, 5일 세계 한인의 날, 15일 체육의 날 등 문화강국답게 10월은 기림의 날이 많다. 그 가운데 더 . . .
자랑스러운 우리 것들
[2021/10] 대자연의 깊은 울림 국악기 국악이 MZ세대에게 가장 ‘힙한’ 장르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 방송국의 밴드 오디션에 참가한 거문고 연주자의 파격 퍼포먼스에 시청자들이 열광하고 있다. 그는 공연 중 거문고 줄을 끊어 타악기로 사용하고, 바이올린 활로 거문고를 연주하며 첼로와 합을 맞추는 등 파격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엔 나각의 . . .
이야기가 있는 우리땅
[2021/10] 만해와 백담사 강원도 인제 기나긴 무더위에 지쳐 언제 오나 간절히 기다렸던 가을. 아침저녁 제법 선선한 바람이 일렁이더니 어느새 계절이 새 옷을 갈아입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 울긋불긋 물든 산길을 걷고 싶은 마음이 일렁인다. 가을바람 따라 무작정 길을 나섰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내설악 이정표를 향해 핸들을 꺾었다. 가을, 단풍,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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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 박자혜 여사와 단재 신채호 선생 동상을 향해서 달려가 보았다. 생각보다 크지 않다. 신채호 선생은 책을 들고 앉아 있다. 박자혜 선생은 먼 곳을 바라보며 서 있다. 그녀의 손에는 헝겊인지 둘둘 말린 것이 들려져 있다. 그의 시선은 책을 향하고, 그녀의 시선은 산 너머 먼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이 동상만 보아도 그들의 삶의 지향점을 한 . . .
자랑스러운 우리 것들
[2021/09]변방에서 최정상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대한민국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6, 은메달 4, 동메달 10으로 종합 16위의 성적을 거두며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우리나라 스포츠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의 총검에 독립운동이 무산된 좌절감, 달랠 길 없는 울분에다 솟구쳐 오르는 민족 감정 . . .
이야기가 있는 우리땅
[2021/09] 나라를 지킨 관문, 인천 개항누리길 조선의 수도 한양으로 가는 입구. 인천은 그러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파란만장한 역사의 중심에 서야 했다. 19세기 중엽 서양의 여러 나라들이 조선에 통상을 요구해오자, 인천은 서양 세력을 막는 최전선이 되었다. 인천 해안에서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871)가 일어났다. 국권상실의 첫걸음이 된 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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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 심훈, 그의 발자국 기념관 앞에 심훈 선생이 멋진 모습으로 서 있다. 책 한 권 펼쳐들고. 그리고 ‘그날이 오면’이라는 시가 비에 새겨져 있다. 이 시를 읽으면서 온몸에 전기가 찌릿 통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시어의 격렬함에서 오는 충격에 머리가 쭈뼛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가 이 시를 쓴 것이 1930년이다. 일제강점기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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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제주 한라산둘레길 한라산둘레길은 역사와 만나는 길이다. 먼 과거부터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사까지 가슴 아린 역사의 장면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숲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존재했고, 그 후에도 역사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성장해왔다. 켜켜이 쌓인 시간과 역사, 그리고 자연이 만들어내는 장엄한 대서사시 앞에서 우리는 뭐라 말할 수 . . .
순국선열 역사기행
[2021/08] 안희제 기념관을 찾아서 재정난과 총독부의 탄압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면서도 안희제 선생은 중외일보 100만 부를 무료로 배포하는 큰 배포를 보인다. 당시 신문을 구독할 여력이 없던 국민들에게 읽게 해야 한다는 언론인의 사명감이었을 것이다. 국민의 정신을 먹여야 한다는 아버지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안희제 선생은 언제나 아버지의 역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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