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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우리 것들
[2021/07] 세계 최고의 경전 팔만대장경 경남 합천 해인사에 보관된 팔만대장경이 6월 19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건물인 장경판전의 창 사이로 멀리서 관람하는 것만 가능했지만, 이젠 건물 안에 들어가 관람할 수 있다. 1521년 팔만대장경이 완성된 이후 일반인에게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해인사 관계자는 “팔만대장경 조성을 . . .
순국선열 역사기행
[2021/07] 2·8 독립선언과 송계백 고립무원(孤立無援)의 동경 땅, 남의 나라에서 감시 속에 일경(日警)의 눈치를 보며 공부를 하는 게 쉬운 일이었겠는가? 그들은 유학생들끼리 서로 의지했고 보이지 않는 끈으로 하나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똑똑했다. 혈기 왕성한 동경 유학생들은 2·8독립선언으로 영원한 혈전(血戰)을 벌일 것을 선언했 . . .
이야기가 있는 우리땅
[2021/07] 노블레스 오블리주 최부잣집 경주 여행 경주에 가면 모든 것이 예스럽고, 그래서 더 멋스럽다. 이십여 년 전 취재차 경주에 갔다가 벚꽃 아래 어여쁜 기와로 장식된 건물이 있어 사진을 찍었더니, 공중화장실이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왕릉으로 이어진 푸르른 숲길을 걷노라면 뭔가 충만함이 샘솟아, 여기에 움막 하나 짓고 살고 싶다는 공상에 빠지곤 . . .
자랑스러운 우리 것들
[2021/06] 세계 영화제 석권한 한국 영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지난해 2월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등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국 아카데미의 높디높은 장벽을 깨는 데 꼬박 100년이 걸렸다. 올해는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가 전 세 . . .
이야기가 있는 우리땅
[2021/06]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 여행 여러 차례 안동을 여행했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도 몇 번 갔고, 하회마을 굽이굽이 길을 걷기도 했다. 안동천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를 하며 소원을 빌던 기억도 생생하다. 무엇을 하든 안동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했다. 가면 돌아오기 싫어 당일치기로 계획했던 여행이 1박 2일, 2박 3일로 변경되곤 했다 . . .
순국선열 역사기행
[2021/06] 백정기 의사를 찾아서 아나키스트들은 제국주의의 침략에 의한 지배와 통제, 압력에 반대하였으며, 일제와 대항하려는 신념을 표출했다. 아나키스트들은 그들의 공로를 널리 인정받지 못하여, 민족주의 계열에게도 사회주의 계열에게서도 도외시되었다. 아나키스키들의 직접 행동(의열 투쟁)이 성공하지 못한 거사가 대부분이었기에, 더욱 독립운 . . .
자랑스러운 우리 것들
[2021/05] 한민족의 흥(興)과 한(恨) 판소리 예사롭지 않다. 젊은 국악인들의 톡톡 튀는 판소리 퓨전이 ‘K-흥’을 일으키고 있다. 선두주자는 이날치 밴드다. 판소리 ‘수궁가’를 활용한 ‘범 내려온다’는 경쾌한 리듬과 흥 넘치는 소리로 단숨에 전 세계를 흔들었다. 이날치 밴드는 판소리와 대중음악 사이를 절묘하게 오가며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 . .
이야기가 있는 우리땅
[2021/05] 빛고을 광주 5·18 기억여행 ‘임을 위한 행진곡’이 은은하게 5·18민주광장을 울렸다. 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본다.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시계탑에선 매일 오후 5시 18분이면 어김없이 이 노래가 연주된다. 그날을 기억하라는 역사의 울림이리라. 시민들이 빙 둘러앉아 밤샘 토론하고 독재타도, 계엄령 해제를 외쳤던 분수대가 . . .
순국선열 역사기행
[2021/05] 소녀상 소묘 앞모습은 단발머리의 15~17세가량의 어린 소녀의 모습이다. 그러나 그림자는 등 굽은 쪽찐 할머니의 모습이다. 가슴엔 하얀 나비가 한 마리 날아오르고 있다. 할머니의 가슴에서 피어오르고 싶은 자유와 평화. 비상을 의미하고 있는 것 같다. 소녀상은 두 주먹을 꼭 쥐고 있다. 힘없는 소녀가 울분에 차서 여린 . . .
자랑스러운 우리 것들
[2021/04] 자랑스러운 우리 것들 진경시대 산수화·풍속화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에도, 6·25전쟁 중에도 예술을 꽃피워낸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민족이다. 전쟁이 한창이던 1953년 피란수도 부산에서 제1회 현대미술작가초대전이 열렸다 하니,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때 고희동, 김은호, 이중섭, 김환기 등 현재 대한민국 . . .
이야기가 있는 우리땅
[2021/04] 서울 강북구 수유리 순국선열묘역 순례길 서울시 강북구 수유리는 애국지사와 민주열사 등의 묘역이 많다. 국립4·19민주묘역은 물론 후손이 없는 17위 무후 광복군 합동묘역, 이시영·이준·신익희·신하균·김창숙 선생 등 조국독립에 목숨 바친 순국선열의 묘역이 북한산 둘레길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묘역 안내 표지판이 잘 정리되어 있어 모처럼 역사를 . . .
순국선열 역사기행
[2021/04] 서대문 옥바라지 골목에 다녀와서 옥바라지 골목은 서울 종로구 무악동 46번지 일대에 있었던 골목이다. 서대문 형무소 및 그 후신인 서울구치소의 수감자들을 옥바라지 하기위해 가족들이 머물렀다. 일제 강점기 때 백범 김구 선생의 모친 곽낙원 여사도 그곳에 머물렀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부인 이혜련 여사도 그랬다.
자랑스러운 우리 것들
[2021/03] 자랑스러운 우리 것들 한국의 전통무술 택견·씨름 씨름은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무형유산으로, 사상 최초로 남·북한이 공동 등재했다. 2018년 11월 26일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열린 제13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남·북한이 각각 등재 신청한 씨름을 하나로 묶어 ‘한국 전통 레슬링, 씨름(Traditional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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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 항일독립운동의 성지 밀양 여행 “나,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 영화 ‘암살’에서 김원봉 역을 맡은 배우 조승우가 말한 이 짧은 대사는, 신기하게 뇌리에 깊게 박혀 밀양과 김원봉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런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 밀양 여행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3·13만세운동에 이은 8번의 만세시위, 김원봉·윤세주와 의열단 . . .
순국선열 역사기행
[2021/03] 김마리아 회관에 다녀와서 9년 전부터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글을 써왔다. 서울에 독립운동가 유적지를 알아보다가 “보라매공원에 가면 김마리아 동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마리아는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제에게 온갖 고문과 성폭행까지 당해도 끝없이 독립운동을 했고, 그때마다 고문당하곤 했다는 이야기. 어떤 고문이었을지는 짐작이 가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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